본문 바로가기

CF&CM/Korean CF

'이민정&정성운 '의 삼성래미안' CF-남자친구 초대편



'이민정&정성운 '의 삼성래미안' CF-남자친구 초대편

이민정이 2007년 신인시절에 찍은 '삼성래미안' 아파트광고- 남자친구 초대편입니다.
'이민정'의 상대역 남자친구로 나온 분은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  오빠 '동주'로 출연했던 탤런트 '정성운'이네요.
2007년도 9월에 방영된 CF입니다.


Story
스물 일곱 살의 윤정씨. 오늘은 남자친구인 성운씨를 부모님께 선보이는 날입니다. 좋은 사람이 생기면 꼭 먼저 부모님께 보여 드리겠다고는 했지만, 정작 그런 날이 오고 보니 괜히 마음이 떨립니다.
성운씨와 만나기로 한 작고 예쁜 다리 위에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윤정씨. 다리 너머 호수 위엔 작고 귀여운 오리 한쌍이 여유롭게 수면 위를 헤엄쳐 가고, 석양이 드리워진 호수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저기 멀리 한 손에 꽃다발을 든 채 뛰어오는 성운씨의 모습이 보입니다.
급하게 뛰어온 듯, 성운씨의 목소리가 숨이 찹니다. 약속시간에 늦지는 않았지만 '나 좀 늦었지?'라고 이야기하는 성운씨의 말투가 참 다정다감하게 느껴집니다. 윤정씨는 그런 성운씨의 모습이 다시금 좋아보입니다. 깔끔한 정장으로 멋을 낸 성운씨의 옷 매무새를 만져주며, 윤정씨는 농담인 듯 진담인 듯 성운씨에게 말을 건네봅니다.
'멋진데~'
성운씨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번집니다.

윤정씨의 집으로 향하며, 둘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연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첫 만남, 첫 데이트, 그리고 작은 오해로 시작된 다툼으로 인해 헤어질 뻔 했던 일들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집이 가까워올수록, 성운씨의 가슴은 두방망이질 칩니다. 윤정씨의 부모님께 첫인사를 드리는 자리가 마냥 편하기란 어려운 일이겠지요. 갑자기 성운씨가 윤정씨의 길을 막아서고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나 괜찮아?'

윤정씨는 성운씨에게 용기라도 실어 주듯이 옷 매무새를 다시 한 번 만져줍니다. 그리고 수줍게 말을 건넵니다.
'집에 데려가는 건 선배가 처음이야'

윤정씨의 대답을 들은 성운씨. 왠지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머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꼭 행복하게 해 줄게...'

항상 집 근처까지 바래다 준 탓에 성운씨는 윤정씨의 집이 어딘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윤정씨에게 묻습니다. '근데, 어디야?'

'저기, 저집이야.' 라고 가리키는 윤정씨의 손 끝 너머로 아파트가 보이고, 아파트 외벽에는 래미안의 로고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성운씨는 윤정씨의 얼굴을 살짝 바라봅니다. 윤정씨의 표정이 살짝 으스대는 듯 합니다. 마치, '나 좋은데 살지? 오빠랑 결혼하면 꼭 이런데서 살게 해 줘야 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그런 윤정씨의 표정이 밉지 않다고 생각되는 성운씨입니다.

래미안의 단지 사이로 다정히 걸어가는 두 연인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두 연인의 앞날은 아마도 저 모습처럼 행복하고 아름답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