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해골신호등 등장에 숨은 생존통계율
요즘 우리나라에는 3색화살신호등 논쟁이 뜨거운데,
뉴욕에는 과속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해골신호등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30마일 이상으로 달리면 감지센서가 이를 인지하고
속도제한 Speed Limit 30 mpg(30마일, 약 시속 48km) 표시와 동시에
속도를 줄이세요 글자와 해골보행자 그림을 집어넣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차가 30마일 이하로 달리면 위에 그림이 표시되고 30마일 이상으로 과속하면
아래 해골보행자 표시가 나타나는 신호등.
여기나 미쿡이나 좋네,싫네 말이 많겠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작은 유머감각은
미국공무원이 한판승이네요.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혁신도 좋고 개선도 좋지만 불편없는 신호등은 그냥 놔두었으면 합니다.
큰 불편없는데 큰 돈을 들이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려운 다른 곳,다른 사람들도 많을텐데요.
아니면 그 돈 모아서 주차장을 만들든가.
예전 피디수첩인가 어디서 신호등 가격이 지자체마다 수십 배 차이가 난다는 프로그램을 봤느데
검은 뒷돈 냄새가 풀풀~
이거 보도블럭 매년 뒤집어 엎는거랑 똑같은 거 아닌 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신호등을 건드리지 말고, 뉴욕~커들 신호등만 바꾸면 좋겠네요.
아래 영상은 미쿡정부에서 전하는 왜 30마일(시속 48킬로미터)을 속도제한으로 정했는지를
홍보하는 영상입니다. 여기에는 장기간 축척된 깊은 뜻의 통계율이 숨어있었네요.
40마일에 사람이 차에 치이면 70%의 사람들이 사망할 확률이 도사린다.
30마일(이하)에 사람이 차에 치이면 80%의 사람들이 생존확률이 있다.
요런 뜻입니다.
30마일. 요거 그냥 대충 정한게 아니었군요.
뉴욕시가 제작한 속도제한 30마일 공익광고